계룡산, 1999/10/31, 뽁짝찌근한 산행을 마치고... 산친구 전국 합동산행. 얼마나 고대했던 순간인가! 대부분이 달콤한 늦잠을 자고 있을 일요일이라 그런지, 아침 일찍 집을 나서니 거리는 한산하고 약간 어두웠다. 약속장소에 도착하여 반가운 산친구들을 만나 곧 있을 산행에 마음은 들떠기만 하는데... 등반대장님이 몸이 아파서 못 오신다는 얘기를 듣고 충격! 아니! 이럴 수가, 핵심멤바인 등반대장님께서 못오신다니. 마스터님을 비롯하여 다들 말은 안했으나 그 서운함이란? 산행을 마칠 동안 그 공백은 엄청난 것이었다. (이번주 산행에서는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겠죠?) 계룡산 중턱에서 우여곡절끝에 점심을 먹고, 전망대에 도착하여 쫙 펼쳐진 산아래 경치를 감상하는 것도 잠시뿐. 자연성능을 따라 내려가는길 좌우로 넘나드는 구름도 구경하고 새까만 절벽아래엔 모가있.. 더보기 이전 1 ··· 329 330 331 332 333 334 3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