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1999/10/10, 산친구와의 첫 번째 만남 산이 좋다. 등산을 가야지, 가야 할텐데...망설이다 가끔 혼자 산에 올라본다. 땀 흘린 뒤에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정상에 올라 멍하니 주위를 둘러본다. 아무 생각도 없다.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흐뭇하다. 10월 10일. 산친구와의 첫 번째 만남 (도봉산) 산행을 질투라도 하듯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가? 말어? 비가 오는날 산을 가보지 않아서 망설였지만, 처음 약속인지라 우산에 의지하여 집을 나섰다. 어떤 사람들일까? 궁금함을 뒤로한 채 우산쓰고 헐레벌떡 뛰어 10분 늦게 간신히 도착.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 우산쓰고 서있는 두사람 뒤에 걸려있는 "icqmtclub" 쪽지를 보았다. '혹시 산친구 아니세요?' '맞습니다' '반갑습니다'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계속 도착한 산친구들과 함께 산행 시작.. 더보기 이전 1 ··· 332 333 334 3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