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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적끼적

산행(山行)

山行忘坐坐忘行(산행망좌좌망행)

歇馬松陰聽水聲(헐마송음청수성)

後我幾人先我去(후아기인선아거)

各歸其止又何爭(각귀기지우하쟁)

산길 가다보면 쉬는 걸 잊고 쉬다보면 갈 줄을 모르는데

소나무 그늘에 말 쉬게 하고 강물 소리를 듣네

뒤에 오던 몇 사람이 나를 따라 앞섰으나

제각기 제 길 가니 그 무슨 상관이랴.

- 선조(宣祖)때 학자 송익필(宋翼弼)의 산행(山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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