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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도 용두암, 성산일출봉, 한라산 (성판악휴게소 ~ 백록담), 2009/08/15~16

# 2009/08/15
13:50 7호선 마들역 출발 ->
14:54 고속터미널역에서 9호선 김포공항행 급행으로 환승 (일반=43분, 급행=27분 소요)
15:22 김포공항 도착 - 1시간 전에 도착했어야 하는데 여유부리다 간신히 탑승함.
16:00 제주행 아시아나 출발 (성수기라서 15,000 마일리지 공제하고 2명 편도 발권함, 비수기 = 1만 마일리지)
17:05 제주공항 도착
17:30 제주공항 -> 금호렌터카 셔틀버스타고 제주지점으로 이동 (공항에 도착하니 렌터카 매진됨)
         금호렌터카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해서 다행 (아반떼HD 24시간 렌터비 = 63,600원)
18:05 렌터카로 이호해수욕장 이동 (입장료 무료)
19:05 이호해수욕장 출발 ->
19:40 용두암 도착, 인근횟집에서 참돔회 + 매운탕먹고 용두암 구경
22:00 용두암 출발 ->
23:10 성산일출봉옆 해룡민박 도착 (미리 예약하고 5만원 송금함, 비수기 = 4만원, 홈페이지 클릭)

# 2009/08/16
04:45 씻고 출발 준비
05:25 자동차로 해룡민박 출발 ->
05:30 성산일출봉 매표소 주차장 도착 (입장료 2,000원)
05:45 걸어서 일출봉 정상 도착, 안개 때문에 아쉽게도 일출은 보지 못하고 하산
06:05 내려오면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다는 바다의집에 전화하여 전복죽 포장 부탁함 (한라산 점심용 =1만원)
06:50 성산일출봉 주차장 출발 ->
06:55 바다의집(064-784-8882) 도착, 갈치조림(13,500원) 먹고
07:40 바다의집 출발 ->
08:20 한라산 성판악 휴게소 도착, 주차장이 만차라서 갓길에 주차
08:35 등산 시작 ->
10:10 사라악약수 (사라대피소) ->
12:00 진달래밭대피소 도착, 점심으로 전복죽 먹고
12:30 진달래밭대피소 출발 ->
14:00 한라산 정상 백록담 도착 (1,950m)
14:35 백록담에서 하산 시작 (14:30 분까지 강제로 하산 시켰음) ->
15:55 진달래밭대피소 ->
17:09 사라악약수 ->
18:45 성판악 휴게소로 하산 완료
19:05 성판악 휴게소 출발 ->
19:45 금호렌터카 제주지점으로 차량 반납 (주유비 21,000원 + 1시간 45분 초과 10,000원)
19:55 셔틀버스로 김포공항 이동
21:20 제주공항 -> 김포공항행 대한항공 출발 (성수기 2명 편도 = 15,000 마일리지 공제)
22:25 김포공항 도착, 짐 찾느라 시간이 많이 걸려서 노원행 공항리무진 놓침 (막차 = 22:30분)
22:45 택시로 출발 ->
23:15 마들역 도착 (33,00원 + 외곽순환도로 톨비 3,000원)


민박집 가는 길에 이호해수욕장 잠깐 구경...싱싱한 야자수가 인상적


물놀이 하기에 딱 좋은 날씨였는데, 오전 비행기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려웠던지라 약간 아쉬움



 



잠깐 구경하는 사이에 저무는 해



민박집 가는 길에 용두암 근처에 차를 세우고...참돔회 먹고, 용연구름다리 앞에서


용두암 오르는 길에..야경 사진은 카메라를 평지에 놓고 찍으니 좀더 나은듯~ (삼각대가 없는 경우)


용두암위에서 방긋 웃음짓는 인어아가씨?


용두암을 배경으로...카메라를 땅바닥에 놓고 타이머로 찍었더니 꽤 잘 나왔네요.


유명하다는 성산일출봉에서 일출보려고 새벽부터 땀나게 올랐는데,,,다음을 기약합니다.






성산일출봉에서 내려오는 길에...
아름다운 이곳에서 느긋하게 산보를 즐기고 싶었지만 한라산 등반을 위해 꾹 참았습니다.




세계자연유산으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성산일출봉



성산일출봉을 다 내려와서야 간신히 떠오르는 해 구경






지리산, 설악산은 여러번 다녀왔지만 한라산은 처음이라서 약간 긴장도 되고 설레입니다.
경사가 완만하여 오르기 쉽다는 성판악(해발 750m) 코스로 올랐다가 가파르다는 관음사 코스로 내려가고 싶었지만, 차 가지러 성판악으로 다시 오려면 시간이 너무 걸릴듯하여 관음사 코스는 다음 기회에...


성판악에서 백록담까지 높이 1,200m (거리 9.6km, 4시간 30분) 를 오르면 되는데...


명성에 걸맞게 완만한 성판악 코스~


대여섯살 꼬맹이들과 온 가족이  함께 오르는 모습도 자주 보였는데,
문제는 어른 아이 구별않고 모두들 우리를 추월했다는...심지어 여든이 넘은 할아버지까지--;;


해발 1,000m 까지는 방긋 웃으며~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덕분인지 다른 산에 비해 관리가 잘 되고 있는듯



성판악에서 3시간쯤 올라 진달래밭대피소에 다다를 무렵 윙~ 소음과 함께 웬 기차가 지나갑니다.
컵라면 잔뜩싣고 사뿐히 오르는 아저씨가 얼마나 부럽던지...


진달래밭대피소에 도착하니 컵라면 파티로 시끌벅적합니다.
우리만 전복죽 지고 와서 냠냠한듯...든든하고 맛은 좋았지만 더 빨리 바닥난 체력으로 끝까지 고생함.


드디어 한라산 정상이 보이고, 다른 산에 비하면 경사도 완만한데 발걸음은 천근만근 무겁기만 합니다.
등산 배낭 짊어진 사람들은 뜸하고 대부분 가벼운 복장으로 사뿐사뿐 오르더군요.


한라산 정상 백록담을 10여분 남겨둔 거리...평소 같았으면 영차영차 올랐겠지만 오늘은 축~ 늘어집니다.



그래도 화창하게 맑은 하늘이 우리를 반겨주니 가슴 쭉~ 펴고...마지막 힘을 내어봅니다.






드디어 해발 1,900m 도착



백록담앞에서 v

오르느라 고생했어요^^


관음사로 내려가는 길은 잠깐 구경만


오늘 한라산 때깔...정말 곱습니다.




인파에 밀려 사진찍기도 버거웠는데, 오후 2시 30분이 되니 모두 하산시키더군요.
완만한 성판악 코스로 하산하더라도 4시간쯤 걸리고,  어둠이 깔리면 위험하니 안전하게 미리 하산합니다.


우기라서 백록담에 물이 좀 있을라나 했는데, 역시나--;


모두들 내려간 틈에 마지막으로 한컷~




꼴찌로 내려가는 길...아무도 없으니 한적하고 좋더군요.
특이한 점은 한라산 정상부터 내려가는 길목마다 싱싱한? 까마귀가 배웅해 줬다는...




백록담 주변을 여러장으로 나누어 찍었는데, 왼쪽 하단은 미완성...ㅎㅎ
포토샵에서 이렇게 쉽게 사진 결합될줄 알았으면 아래위로 많이 찍어 왔을텐데, 아쉽다~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