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가리왕산, 2001/10/20~21 (1박 2일)

산친구_덕이 2008. 10. 28. 08:50

(10월 20일)
19:00 천호역 회원차량(3대)으로 출발->
23:30 갈왕산장 도착, 저녁
01:00 취침
(10월 21일)
06:00 기상
07:30 가리왕산 휴양림입구 -> 입주문 -> 청송교 -> 심마니교 -> 제2야영장 -> 임도길대피소 -> 직소
09:50 임도삼거리(임도길대피소에 거주하는 분들께 코스문의, 마항치까지 가면
너무 시간이 지체되니 우측계곡을 따라 올라가라 함. 정상까지 4시간 걸린다고..)
-> 계곡 너덜지대(코스이탈) -> 임도 -> 임도위쪽 계곡(처음 선택했던 계곡과 같음)
12:50 가리왕산 정상 도착 500m 하부에서 식사
14:00 가리왕산 정상 -> 중봉
17:00 회동리 주차장 도착

가리왕산 - 산행후기 보러가기 (클릭)


가리왕산 입구에서 친구와 함께


붉게 타는듯한 문제(?)의 단풍을 배경으로. 여기서부터 우리들의 입을 딱~ 벌어지게 만들더니...결국.
등산로 입구를 놓친들 어떠하리~ 만만하게 보았다가 톡톡히 댓가를 치루었지요^^


은은하게 내리쬐는 햇살아래, 뒤쪽의 먼산 배경이 너무 아름다웠는데...촬영기술 부족으로 잘 안보여 안타깝네요.


요번에는 실수하지 않으리~ 얼굴이 잘 안보여 후레쉬를 강제로 켜보았더니, 좀더 선명한 사진을 얻을수 있더군요.


등산진입로를 1시간이상 지나쳐 왔지만...아름다운 풍경에 취하여 그런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씩씩하게(?) 걷고있는 친구들.

오빠~ 언제쯤 올라가는 길이 나올까요? 글쎄..곧 나오겠지???
이상하다구 가끔씩 고개를 갸웃하며 지도를 펼쳐보지만, 표지판 하나도 없고 지도표기는 애매하기만 하니 낸들 알수가 있남^^

고저 모른척 믿고 따라댕기고, 혹여나 길을 지나치더라도 코스바꾸는 거...한두번 경험하는 것도 아니고.
수십년 경력의 님들과 함께이니 암 걱정없다...만만디!


길을 잘못든 사실을 이제서야 깨닫고.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음)
본격적으로 등산로를 개척하기 바로 직전에...건너편 모습이 너무 아름답네요. 나무들도 토실토실...마냥 이뽀 보입니다~


친구야~ 요기가 바로 정상이야! 이날 두분의 찐~한 우정을 지켜보며 가슴이 찡했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뒤쪽 풍경.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음)
여유있게 바라보고 자세히 담고 싶었는데...초반에 너무 지체되어 빨랑 내려가야 한다니 참으로 아쉬웠습니다.


정상에서~ 맑은 하늘과 새털구름(?)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앞쪽 풍경, 180도를 돌려가며 모두 찍었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음)
사진은 직사각형으로 볼품없게 나왔지만, 고개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180도 돌려가며 바라본 모습이라고 상상하며 보세요.
축소하지 않은 원판은 정말 멋있는데, 그대로 올리기가 만만치 않네요.


복순 누님













 

 


청주에서 올라오자마자 친구따라 가리왕산을 올랐는데...

운동화도 아닌 굽높은 구두를 신고서 1500m를 가뿐히 올랐으니 정말 대단하지요!

첨엔 친구가 헐레벌떡~

그런 친구가 안스러워 자신의 등산화를 벗어주었더니, 쌩쌩하게 잘 걸어가더군요.

문제는 신발에 있었고, 문제의 구두로 바꿔신은 나머지 친구가 이번엔 헐레벌떡???


햇살아래 산친구 낭자님들이 모여 앉았는데, 정말 눈부시게 아름답죠?....햇살이!


사진기사 덕이가 못내 안쓰러웠는지, 잭슨형님께서 직접 한방 찍어주셨습니다.
품고있는 흑심을 눈치챌 수 없도록 깔끔하게 찍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10시간여의 기나긴 산행을 무사히 끝낸 벅찬 감격을 가슴에 안고 가리왕산을 배경으로


신난 잭슨 형님...아~ 아아아ㅏㅏㅏ


정글같은(?) 산길을 헤치고 드디어 정상 아래에 도착, 점심먹고 옹기종기 모여앉아 얘기꽃을 피웁니다.




산친구 총무님, 바라만 봐도 헬스걸의 강한 기운이 느껴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