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적끼적

아침 인사

산친구_덕이 2004. 4. 15. 10:30

데이또 약속도 없고 하여, 투표하고 사무실로 나왔습니다.

투표소 앞이 썰렁할꺼라 생각했는데, 길게 늘어선 줄을 보니 뜻밖였지요.
대부분 빨리 투표하고 볼일 보려는 분들이겠지만.

직원들에게 짠돌이(?)로 소문난 울 사장님.
사무실에 들어서니 반가이 맞아주시네요~
집에서 쉬면 살도 찌고 좋을텐데 모하러 나왔냐며...
월급주는 오너 입장에선 요런날도 직원들이 일하러 나와 주면 웬지 뿌듯한 마음이 들라나요?

물론 덕이가 눈도장 찍을라꼬 나온 거는 아니구요.
어디선가 그녀도 일을 하고 있을 거 같고, 덕이도 놀면 아니될 거 같고, 밀린 일도 있고 하여 나왔습지요.

갸들이 밥 먹여주냐며 무관심한 척 말씀하시는 어무이께 꼭 투표하시라꼬 전화드리구 (아부지는 깨어 있으신데요^^)
오늘도 바삐 일터로 떠난 여동상에게 짬 내서 꼭 투표 하라꼬 문자보내고.

어젯밤 올림픽 대표팀의 시원한 골 장면...넘 멋지더군요.
건강한 상식이 조금이라도 더 많이 통하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우리 모두 신성한 주권을 꼭 행사합시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