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정말루 몸사리구 싶었습니다.
월,화,수...계속되는 술자리에 서서히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있었거든요.
근데 잔머리를 아무리 굴려본들 여전히 이쁜 아씨들만 만나면
힘이 불끈솟아오르며 기분이 업되어 버리는걸 말릴수는 없더군요...^^
오늘 저녁엔 정말 오랫만에 직원들과 볼링을 치러갔습니다.
어슬픈 흉내로 공굴려본게 몇개월전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예전엔 10파운드 공이 적당한 무게였는데 오늘은 12파운드 공이 적당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마도 산에서 열심히 내공을 수련해온 덕분이겠죠?)
첫번째 게임.
오직 직구 한가지밖에 모르는데도 188점...생애 최고기록 달성!
방실방실 웃으며 시원한 음료수 얻어마시고~~~
두번째 게임.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134점.
역시 나이는 못속이나 봅니다...ㅠ.ㅠ
젊은아들은 이때부터 비로소 제구력이 살아나면서 승승장구 하던데...
그래도 덕이팀이 합계점수는 여전히 앞섰답니다.
두번째와 세번째게임의 합계점수로 승부를 가려 게임비를 내기로 하고.
초반 부진에도 꿋꿋하게 대처하며 막판 몰아치기로 143점.
간신히 체면치레 성공과 함께 덕이팀 최종승리!
끝나고 토종닭백숙을 먹었는데 쫄깃 쫄깃 고소한게 맛이 일품이었습니다...담에 기회가 되시면 함 맛보러 오세요~
일반닭을 삶으면 껍질은 거의 못먹는데 토종닭은 껍질도 구수하고 맛이 좋던데요.
이제 피로도 완전히 풀렸고 몸보신도 끝났으니 내일 저녁엔 모처럼 푸~욱 쉬어야 겠습니다.
별 일이 없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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